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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돈이 돈을 번다

딱빈 2020. 5. 19. 07:17

돈이 돈을 번다.

자본주의의 공식이다.

다만 근로소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참 이상한 일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 나와 힘들게 취직했는데, 근로소득은 절반 정도는 정부에서 가져 간다.

절반까지는 아니지 않느냐고?

소득세만 따지면 그렇게 볼 수도 있다.

소득이 수천 만원 정도라면, 소득세 및 지방세를 합해 약 20-30% 가량 내면 된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까지 더해야 한다.

엄밀하게 보면, 이 또한 어떻게 보면 세금과 유사하다. 돌려받을 수 있을지가 묘연한 돈이기 때문인다.

건보료와 국민연금을 합친다면 대략 30-40% 이상 공제된다.

만일 연봉이 1억 이상 된다면, 공제되는 비율이 더 커진다.

절반이 넘게 추징(?)당하는 경우도 생긴다.

 

결론은, 역시 근로소득만으로는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애초 돈이 많은 금수저라던지, 어찌저찌 근검절약하여 종잣돈을 마련했든지,

돈이 많아야 또 돈을 벌 수 있다.

 

최근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의 경우도 그렇다.

잔여 3세대가 추첨으로 무작위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무려 3년 전 분양가로 매각한다.

3년 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미친 듯이 오른것을 생각한다면, 얼마나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지 짐작이 될 것이다.

당첨되기만 하면 곧바로 최소 수억 원 이상을 버는 셈이다.

 

문제는 계약금과 중도금 20%를 내려면 수억 원이 필요한데,

일반 서민은 불가능하다.

일단 대출이 한푼도 안나오기 때문이다.

15억을 초과하면 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 정부 규제책 때문이다.

 

결국, 대부분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돈이 많으면, 돈을 낳는다.

이런저런 기회가 널려 있다.

아크로 포레스트 이외에도 경매시장에만 가 보아도 15억을 넘는 아파트는 경쟁자가 거의 없다.

 

돈이 돈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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